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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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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봉 조정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과 아라에스가 신청한 연봉 조정 관련 청문회에서 아라에스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올겨울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선수 측이 구단 측을 이긴 건 아라에스가 처음이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아라에스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연봉 220만 달러를 받았다. 타율 0.316, 홈런 8개, 49타점을 기록하면서 뉴욕 양키스의 수퍼 스타 에런 저지(타율 0.311)를 제치고 데뷔 후 첫 타격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유망주 육성 방침을 세운 미네소타가 아라에스와 3명의 유망주를 맞바꿨다. 새 팀에서 연봉 협상에 나선 아라에스는 연봉 500만 달러(약 61억원)를 책정한 구단 제시안에 반발해 MLB 사무국에 연봉 조정 신청서를 냈다. 그 결과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연봉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연봉의 세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1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 34경기, 2루수로 31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는 주로 2루수를 맡을 거로 보인다.
한편 전날(2일) 나온 연봉 조정 청문회 평결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불펜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가 구단을 상대로 낸 연봉 조정 신청에서 패했다. 카스티요는 올해 연봉으로 322만5000달러를 요구했지만, 시애틀은 295만 달러를 제시해 관철시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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