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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美통화정책·中턴어라운드 속 다음주 코스피 24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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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긴축 정책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실적 위축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3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2410~254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가 최종금리(Terminal Rate)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50bp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향후에도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금리 차 축소는 달러 약세기조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비 미국(Non-US) 자산에는 우호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기대 대로라면 평균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2021년 4분기 급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비농업고용 또한 13개월만에 20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보여 FOMC 이후 금융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기대치(49.8)를 웃돌았다. 비제조업 PMI 역시 54.4로 기대치 52.0보다 높았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의 아시아 신흥국 유입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증시 주변자금인 예탁금도 1월 저점(43조7000억원)보다 높은 51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고 안전자산인 정기예금 잔액은 최근 감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마했다.

다만 현재 코시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2005년 이후 상위 5%에 달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주가지수 상승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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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주가가 한차례 레벨업 한 뒤에는 현재 주가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펀더멘털 개선여부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아직까지는 실적 전망 하향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모멘텀 대비 펀더멘탈은 다소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일정 이상 상승한 이후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허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딥밸류 성장주와 중국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소재 분야에 관심을 두길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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