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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모든 혐의 취하…맨유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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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성폭행 혐의로 추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2) 상황이 반전됐다.

포브스, 포포투 등에서 스포츠 라이터로 활동 중인 샘 필거는 2일(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따라서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형사 소송은 이제 종료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가 자랑하던 유망주였다. 2001년생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어린 나이에 무려 17골을 터트리면서 맨유의 미래로 떠올랐다.

순조롭게 맨유 주전 선수로 자리 잡은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SNS에 올라온 한 영상으로 인해 추락했다.

그린우드 여자친구는 그린우드가 자신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증거로 맨체스터 경찰은 그린우드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살해 협박 증거까지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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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과 폭행 그리고 협박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보석금을 지불해 조건부 보석 상태가 되면서 자택에서 법원 판결을 기다렸다.

그린우드가 경찰에 체포되자 곧바로 맨유는 공식적으로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판결이 나기 전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맨유는 성명서를 통해 “맨유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 앞서 알린 것처럼 마찬가지로, 메이슨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에서 함께 훈련하거나 뛰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훈련과 경기 출전뿐만 아니라 맨유는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와 관련된 상품은 모두 내렸다.

그린우드를 후원하던 나이키는 후원을 중단했으며 세계적인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를 운영하는 EA는 게임에서 그린우드의 이름을 삭제했다.

그런데 자택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그린우드의 모든 혐의가 갑자기 취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린우드의 맨유와 경기장 복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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