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개회사서 "한미의원연맹 구성 착수 계획…방미의원단 구성해 미국 방문"
개회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4월10일)을 준수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3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을 끝내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이번 선거법 개정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개특위가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주시는 대로 다음 달인 3월 한 달,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자 한다"며 "전원위원회는 매주 2회 이상 집중토론을 진행하고 국민 공론조사와 국회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심의 과정을 거쳐 의원 200분 이상의 동의를 받아내면 3월 안에 선거법 개정을 충분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이제 개헌을 위한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며 "개헌특위가 발족하면 산하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특위가 요청하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대표가 참여하는 숙의 토론도 진행하고자 한다"며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조사도 체계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뜻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또 "법률에 근거해 개헌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헌추진 절차를 소상히 담은 절차법을 제정하고자 한다"며 "관련 법안이 제출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세계질서가 격변하는 지금은 외교가 국운을 가르는 명실상부, 외교의 시대"라며 "우선 우리와 가까운 미국, 중국, 일본 외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새롭게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대규모 '방미의원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하겠다. 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 만나 의원연맹 창설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과 대정부 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등이 처리됐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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