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의회로는 첫 난방비 지원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래구의원들이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난방비 지급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3.2.2/뉴스1 강승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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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래구의회 의원들이 지역 기초의회로는 처음으로 지자체에 난방비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동래구의원 6명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래구는 예비비 긴급 편성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위기가구 등 약 11만 가구에 5만~10만원의 난방비 지급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극심한 경기 냉각 속에 난방비 고지서를 받은 국민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우크라니아-러시아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망 축소에 따른 비용 상승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난방비 폭탄을 서민들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심이 크게 술렁이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정부와 여당은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울산과 서울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도 주민 지원 대책에 분주하다”며 “동래구도 여기에 발맞춰 대책 강구를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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