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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난방비 사각지대 해소" 충주·괴산 취약계층 특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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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주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등 대상 긴급 지원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민관협력지원사업 활성화
괴산군, 저소득층 900가구에 10만원씩 특별난방비 지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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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괴산=뉴시스] 이도근 기자 = '난방비 폭탄'으로 힘든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충북 충주시와 괴산군이 난방비 특별지원에 나선다.

충주시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난방비를 지원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민간단체와 모금회 등을 통해 취약계층 280가구에 523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그럼에도 최근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가구 등에 난방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은 2개월 간 월 30만~100만원의 난방비를 추가 지원 받는다. 저소득층 연탄쿠폰 지원액은 47만2000원에서 54만6000원으로 7만4000원 상향된다.

에너지바우처의 경우 기존 24만8000원에서 27만8000원, 1인가구에는 12만4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등유바우처 시설당 지원금은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도시가스요금도 대상자 생활실태에 따라 3000~1만2000원 추가 할인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달 말까지를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충주톡,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통합관리망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긴급복지 대상자가 발굴되면 생계비, 의료비, 연료비 등을 신속 지원하고 맞춤형 급여 신청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공적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충주사랑행복나눔 기금 등 민관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괴산군 역시 저소득층 900가구에 10만원씩 9000만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

군은 연탄·에너지바우처 지원에서 제외된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이달 초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해 지급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에너지 가격 외에 버스·택시,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겨울철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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