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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BN.1’ 변이 우세종화…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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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률 50.4%… BA.5 이어 5번째

당국 “유행·중증도 영향 미미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N.1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겨 우세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월4주(22∼28일) BN.1 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전주(48.9%)보다 1.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BN.1은 델타와 BA.1, BA.2, BA.5 변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우세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특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 우세종으로 판단한다.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BN.1 전체 검출률은 48.9%다.

세계일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1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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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BN.1이 확산하더라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반장은 “국내 유행이 정점을 지나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BN.1이 국내 유행 상황이나 중증도의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월3주 기준 22.81%로 전주(21.48%)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걸렸던 사람들이란 얘기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시점을 이르면 오는 5월로 점친 것에 대해서 당국은 이날 “시기를 단정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 조정되는 경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떨어지는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할 방침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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