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테크M 언론사 이미지

나란히 약진하고 있는 FPS 게임...인기 키워드는 'e스포츠'와 '소통'

테크M
원문보기

나란히 약진하고 있는 FPS 게임...인기 키워드는 'e스포츠'와 '소통'

서울맑음 / -3.9 °
[이소라 기자]

총싸움(FPS)게임들의 PC방 점유율이 일제히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RPG 장르인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는 순위가 하락한 반면 서든어택을 비롯한 FPS 게임들은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FPS 게임의 약진...PC방 순위 상승

1일 PC방 게임 순위를 집계하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가 나란히 한계단씩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게임 가운데 순위가 상승한 게임은 FPS 장르가 유일합니다.

2023년 1월 넷째주 PC방 점유율 순위/사진=게임트릭스 홈페이지

2023년 1월 넷째주 PC방 점유율 순위/사진=게임트릭스 홈페이지


우선 서든어택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에게 내줬던 3위 자리를 빼앗으며 FSP 장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잠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에게 내줬던 FPS 1위 타이틀을 다시 회복한 모양새입니다.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도 한단계씩 순위가 상승해 각각 6,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오버워치가 5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PC방에서의 FPS 게임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소통' 중시한 서든어택은 아직도 성장 중

2005년 출시된 서든어택은 아직도 PC방에서 톱3를 유지하고 있는 토종 FPS 게임입니다. 2023년 1월 마지막주 PC방 순위에서 서든어택은 한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 중 유일하게 톱3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FPS 게임의 공습을 받아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PC방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1위를 수복했습니다. 결국 FPS게이머들은 돌고 돌아 서든어택으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증명하는 것 같네요.

서든어택의 꾸준한 인기는 게이머들과의 소통 덕분입니다. 지난해 말에도 서든어택은 디렉터와 게이머들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서든어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게이머들과의 긴밀한 스킨십을 유지 중입니다.

또한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캐릭터에 꾸준히 추가해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더하고 있죠. 이를 통해 서든어택은 지난 해까지 무려 아홉 분기나 두자리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로 대동단결...배그-발로란트 일제히 순위 상승

라이엇 게임즈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발로란트'와 토종 생존게임의 자존심 '배틀그라운드' 역시 나란히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두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e스포츠 리그에 진심인 게임이라는 점이겠죠.

발로란트의 경우 최근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을 개막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제리그를 새롭게 창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게이머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파트너팀 선정/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파트너팀 선정/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도 최근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팀 명단을 발표하고 리그 개최 계획을 전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한국의 젠지e스포츠를 비롯해 총 8개팀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소식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한편 5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버워치 역시 최근 국제 대회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리그가 다시 개최되면서 게이머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FPS 게임들이 톱10 진입 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리그를 통한 충성 고객 확보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FPS 게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