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최소 72개국서 감염 확인…미국 전역서 확인
중국내 확인된 감염사례 24건 …미국 감염 사례 1.5%
중국내 확인된 감염사례 24건 …미국 감염 사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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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면역 회피성과 전파력이 강화되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2개 달린 괴물견 ‘오르트로스(Orthus)’의 별명을 가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CH.1.1의 확산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31일 저녁 공식 위챗을 통해 “1월30일 기준 24건의 CH.1.1 및 하위변이 감염 사례를 파악했고, 이들 모두 외국 유입사례이며 본토 감염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본토 CH.1.1 감염사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가을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확인된 CH.1.1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최소 72개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CH.1.1는 BA.2.75의 계열에 속하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는 아니지만, 델타에서 볼 수 있는 돌연변이인 L452R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L452R는 델타 변이에 있는 돌연변이로, 증상 발현을 높이고 중증도와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허니가 이 변이에 '오르트로스'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코로나19 추적 사이트인 '트래커 아웃브레이크'에 따르면 CH.1.1 감염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코로나 샘플 가운데 약 10%가 CH.1.1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CH.1.1 감염 사례는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이는 미국의 전체 감염사례 중 약 61%를 차지하는 우세종인 XBB.1.5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미국의 50개 주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미 CDC는 CH.1.1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지난 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영국과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CH.1.1 감염률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CH.1.1를 모니터링 변이 목록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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