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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좋은 소식만…" 심은하, 또 무성한 복귀설에 분노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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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심은하 복귀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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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심은하와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복귀설을 두고 진실공방 중이다. 계약금까지 주고 심은하와의 작품 계약을 맺었다는 제작사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거듭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컴백설은 1일 오전 일간스포츠의 보도로 시작됐다. 해당 매체는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작품 출연 계약을 맺고, 복귀작을 선택 중이라고 전했다.

심은하는 90년대 대표 여배우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사한 스타다. 그러나 지난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2005년 전 국회의원 출신 지상욱과 결혼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2016년, 2020년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가정생활에만 집중해 온 그다.

오랜 시간 연예계를 떠났던 심은하였기에 그의 복귀설은 단번에 주목받았다. 여기에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이 '심은하의 복귀설'을 사실로 인정해 관심이 더해졌다.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음을 주장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전했다. 특히 입장문 말미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그의 연예계 컴백을 확실시하기도 했다.

심은하가 22년 만에 본업으로 컴백한다는 설은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심은하 측의 말은 전혀 다르다. 제일 먼저 심은하 남편 지상욱이 나서서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계약금을 받았다는 얘기도 일체 반박했다.

심은하 측 관계자 또한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계약금에 대해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복귀설은 완전 사기"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사자 심은하도 황당한 입장이다. 심은하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당사자도 모르는 근거 없는 얘기가 두 번이나 기사화되다 보니 이제는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만큼 좋은 소식만 들려드리고 싶다"고 루머로 인한 괴로움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심은하의 복귀설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과 이날까지 총 두 차례 다뤄졌고, 그때도 지금도 바이포엠스튜디오였다. 당시에도 해당 제작사는 심은하가 신작 출연에 한다며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심은하 측은 "회사에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 허위보도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 추정 보도 삼가 달라"고 전면 반박한 바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아쉽게 연예계를 은퇴한 심은하다. 행복한 결혼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화면 속 그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 수많은 제작사, 관계자들도 앞다투어 심은하에게 작품을 제안하며 복귀를 바랄 것이다.

심은하 본인도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지만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 한다. 다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심기일전 중인 심은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복귀설은 잡음으로 번졌다. 그것도 같은 제작사로부터 시작된 진실싸움으로 말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복귀설'은 하루가 지나지 않아 모든 이슈를 장악했다. 공식입장까지 발표했던 바이포엠 측은 별다른 입장없이 침묵 중이다.

심은하 측은 두 번이나 잡음으로 번지니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증거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측의 공방전이 법적싸움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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