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444억 풀어 전 가구에 난방비…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사례’ 선정

김경일 시장, 당 최고위 참석해 추진 배경 설명

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왼쪽)이 이재명 당대표(오른쪽)와 최고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 가구 난방비 지원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파주시청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든 가구에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김경일 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 첫 번째 우수사례로 파주를 선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공공물가 상승과 민생한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국회에서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재난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444억원의 2023년 1차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며, 지급 근거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설명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파주시에 주소를 둔 모든 가구들이 20만원씩 난방비를 지급받게 되면, 20만이 넘는 가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생계비를 파주페이로 대체함으로써 발생하는 여유 금액을 에너지비용으로 부담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앙정부에서 못하는 일을 파주시가 직접 하고 있다”며 “파주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민주당 지방정부에서 추가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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