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새해 첫 달, 코스피는 랠리를 이어갔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개인 투자자들은 KODEX200 선물 인버스를 7108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버스는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률이 오르는 상품이다. 하지만 1월 20영업일 동안 14일이나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8% 가까이 상승했다. 결국 KODEX200 선물 인버스의 한 달 수익률은 -15.94%로 국내 ETF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KODEX 인버스를 911억원, KODEX 코스닥 150선물 인버스를 374억원이나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한 달간 많이 구매한 ETF 5개 중 3개가 인버스였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200TR’과 ‘KODEX레버리지’를 각각 1060억원, 447억원어치 사들이며 개인 투자자 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1, 2위가 각각 코스피 상승에 투자하는 ETF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새해 주식시장이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산타 랠리’도 없었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식시장 또한 빠르게 식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을 대거 구매한 것도 이런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새해 시작과 함께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중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 완화에 이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증시가 기대와 함께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2월부터는 지난달 상승분이 반납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고하고’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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