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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물가와 GDP

러시아 문 닫아도, 물가 아무리 치솟아도...먹을수밖에 없는 맥도날드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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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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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식당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맥도날드는 견조한 햄버거 수요 영향을 톡톡히 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전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59억3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57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당순이익(EPS)도 2.59달러를 기록하며 추정치(2.45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 또한 1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6억4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맥도날드의 글로벌 동일 점포 매출액은 직전 10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동일 점포 매출액도 미국, 유럽 시장 수요 강화로 전년 동기 보다 12.6% 증가했다.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액은 10.3% 늘었다.

이날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 소비자수가 1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에 자신감을 얻은 맥도날드는 2023년까지 1900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100개 지점이 추가된 것이다. 매장 확대를 위한 올해 자본 지출로는 22~24억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31일 호실적에도 맥도날드 주가는 1.29% 하락한 주당 267.4달러에 마감했다. 주가가 역사적 고점 대비 5% 밖에 떨어지지 않아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선 맥도날드 주식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의 존 이반코 연구원은 “여전히 견고한 기본 소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메뉴 가격 인상으로 맥도날드는 승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62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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