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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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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기권ㆍ실격 선수 기록 불인정 등 규정 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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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포인트도 현실적으로 맞게 변경

아시아투데이

KLPGA 로고.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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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실격 당하거나 기권한 선수는 해당 라운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이나 코스레코드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또 상금 구간에 따른 정규투어 포인트(대상포인트·신인상포인트)가 변경된다.

KLPGA 투어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각종 규정 신설 및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은 지난 31일 '2023년 제1차 KLPGT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KLPGA 측은 설명했다.

KLPGA 투어는 선수가 실격 또는 기권하면 해당 대회에서 얻어낸 앨버트로스, 홀인원, 이글, 코스레코드, 데일리베스트 등 각종 기록도 취소한다는 명문 규정을 신설했다. 기록 취소와 함께 부상도 받지 못한다.

또 KLPGA 투어는 7월쯤 여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1위 선수에게 KLPGA 투어 시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종전 IQT 수석 합격자에게는 KLPGA 챔피언십 출전권만 주고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 면제 혜택만 부여했다.

정규 투어 포인트 규정도 변경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상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정규투어 포인트(대상 및 신인상)가 부여되는 상금 구간을 현실적으로 수정해 2024시즌부터 실시하도록 했다.

먼저 우승에 따른 점수를 반영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상금 구간별 우승자의 대상 포인트를 상향했다. 신인상은 포인트 변동 없이 대상과 동일하게 상금 구간만 변경했다. 또 메이저 대회 우승자 및 상위 입상자에 대한 차별화 및 권위 향상을 도모하고 합리적으로 포인트를 분배하기 위해 메이저 대회 만의 독립적인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KLPGA 측은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각종 규정을 변경함으로써 투어 기반 강화와 경쟁력 극대화, 그리고 투어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해 골프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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