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전경 (사진 = 안성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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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가 최근 난방비 폭등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집행부인 시가 추경 편성을 추진하자 난방비 지원대상 확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2023년 예산심의 당시 주요 시책사업 예산 382억 원을 대폭 삭감해 논란을 빚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안성시는 오는 2월7일 제21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 난방비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관내 취약계층 5342가구, 어린이집 147개소, 가금농가 60개소, 시설원예 농가 및 법인 241개소 등이다.
편성금액은 취약계층 5억8762만 원, 어린이집 2억2400만 원, 가금농가 1억5000만 원, 시설원예 농가 및 법인 3억3090만 원이다.
지원금액은 취약계층 가구당 11만 원, 어린이집 152만 원, 가금농가 250만 원, 시설원예 농가 및 법인 137만 원 등이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신혼부부, 다자녀,자영업자, 소상공인, 경로당, 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하라고 시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추경예산 규모를 100억 원 상당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추경예산 증액요청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주축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해 12월 2023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 주요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 김보라 시장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했었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자체 사업예산인 가용재원 2400억원 가운데 16%인 392억원을 심의과정에서 삭감했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번 추경예산 대폭 증액 요청에 대해 "이번 난방비 대란과 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예산을 알뜰하고 꼼꼼하게 관리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총 8명의 시의원중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호섭 시의원(국민의힘)은 "금번 추경을 통해 난방비 폭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안성시민들께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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