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에 국비 342억원 편성
가스요금 인상에 부담 커지는 자영업계 |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난방비 폭탄'에 대한 부담을 갖는 국민이 늘면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노후화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일반 가구는 10만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는 6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저녹스(NOx·질소산화물) 보일러 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받아 교체된 일반 보일러는 109만대다.
환경부는 올해도 국비 342억원, 지방비 228억원을 편성해 최대 52만대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실제 집행한 예산(국비 252억원·지방비 168억원)보다 35.7% 늘어난 규모다.
친환경 보일러의 열효율은 92%로 노후 보일러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아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가스요금을 기준으로 1년 동안 43만8천820원을 아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1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1년 동안 질소산화물을 87%, 일산화탄소를 70.5%, 이산화탄소를 19% 저감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