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박홍근, '난방비 폭탄'에 "尹무능·남탓에 분노 폭발…긴급 추경 편성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부, 턱없이 부족 쥐꼬리 처방·생색내기 대책"
"왜 文 정부가 난방비 책임 뒤집어써야 하나"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30. 20hwa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 결정 책임을 왜 문재인 정부가 뒤집어써야 하는지 우리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윤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쥐꼬리 처방"으로 규정하며 긴급추경편성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로 공공물가를 올리면 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돼 안 된다고 손사레 치던 정부여당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거짓말만 하고 있냐"며 "난방비 폭탄에 국민의 분노는 폭발할 지경이다. 집안에서도 내의, 수면양말로 버틴다 등 우리 국민은 웃지 못할 농담으로 겨울 한파를 버티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은 여전히 전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남탓 타령에 화가 더 난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그제(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산층과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가 거짓이 아니라면 정부는 더 큰 난방비 폭탄이 터지기 전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존 예산에 예비비를 더해 긴급지원하겠다는 것은 환영하지만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민생 고통에는 턱없이 부족한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이라며 "지금은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민생 고통 경감을 위해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민 80% 대상의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물가지원금 지급 등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위기 긴급추경편성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정부는 천연가스에 부과되는 개별 소비세의 탄력세율 확대를 통한 공급가격 인하 추진과 난방비 사용분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 등 국민 고통 경감 시킬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지원 방안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hong1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