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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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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전 남편 김동현에게 골수 이식을 해줬다는 황당한 루머에 휩싸인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완도 여행에 나선 가운데, ‘안자매’ 안소영, 안문숙이 각각 정보부장과 오락부장을 담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매들이 완도타워에서 완도의 수많은 섬을 감상하던 중, 혜은이는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완도 보길도에 아는 지인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25년 동안 못 본 사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전화라도 한 통 해보라며 혜은이를 부추겼다. 혜은이의 전화를 받은 이는 한 남성이고, 애틋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에 자매들은 남자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혜은이가 전화한 사람은 혜은이가 어려웠던 시절 도와준 절친한 지인이었다. 처음에는 팬과 가수로 만났다가 친한 동생과 누나로 지내기로 했단다. 혜은이는 “내가 힘들 때 도움을 줬다. 금전적으로 도움을 줬다. 최근에도 도음을 줬다. 고마운 동생이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혜은이는 “사람이 어렵게 되면 피한다. 50년 넘게 친한 친구인데도 내 전화를 안 받더라. 그 번호를 지워버렸다. 그런 사람도 있는데”라며 지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자매들은 황당한 가짜 뉴스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지인에게 듣기로) 혜은이 언니가 죽었다더라”라며 최근 혜은이를 둘러싼 충격적인 가짜 뉴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근거 없는 헛소문에 황당해했다. 막내 안문숙도 “혜은이 언니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해 ‘같이삽시다’ 멤버들이 제주도 장례식에 참여했다더라”라며 다소 구체적인 가짜 뉴스 내용을 언급하기도 해 자매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혜은이는 자신을 둘러싼 별의별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혜은이는 "안 그래도 그 이야기하려고 했다. 내가 골수 기증을 받았는데 그게 김동현 씨가 골수 이식을 해줬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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