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채 중국 베이징역 앞을 걸어가는 승객들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베이징시가 코로나19와 관련, 시민 5천명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철통 방역 조치를 철회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대규모 감염 파도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왕취안이 부주임은 31일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감염병 상황이 막바지로 접어듦에 따라 방역 당국이 총체적인 조사와 연구를 전개할 것"이라며 항체 조사를 언급했다.
그는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전면적으로 평가하고 주민들의 항체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곧 항체 조사를 전개할 것"이라며 "이 연구는 향후 자원 배치와 예방 및 통제를 최적화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주민 거주지 등을 고려해 5천 명을 무작위로 선발한 뒤 설문조사와 항체 검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국은 다음 달 조사에 본격 착수해 3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치도 자연히 떨어진다"며 "향후 필요에 따라 동적 평가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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