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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IMF 부총재 "한국 금융·외환부문, 과거와 비교할 수 없게 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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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물가의 '터닝포인트'…물가 정점은 이미 지났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와 면담
(서울=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타 고피나스 IMF(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2023.1.31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금융·외환 건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한국이 재정·통화정책 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금융·외환 부문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국 경제의 주된 도전 요인은 중장기적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비롯한 구조적인 문제들"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도 여전히 어렵겠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주요국의 내수 상황과 중국의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하며, 올해가 물가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2.9%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한국에 대해서는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로 0.3%포인트 내려 잡았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는 상반기에 다소 어려울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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