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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김시은 "칸영화제 등 세계적 주목, 생각 못해"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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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시은이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시사회에서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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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시은이 프랑스 칸에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두나, 김시은, 정주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시은은 지난해 '다음 소희'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것에 대해 "'다음 소희'를 읽었을 때, 그리고 촬영하면서 사실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외 나가보니까 비단 우리나라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해외에도 수많은 소희가 존재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알리게끔 함께 해주신 감독님과 함께 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시은은 극중 '소희'로 분했다. 이에 대해 "초반부에 소희는 춤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걸 표현할 줄 알고,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친구인데 그런 친구가 콜센터 나가면서 고립되어가는 과정들을 겪게 된다"라며 "그런 모습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지만, 힘들었을 때 정주리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가장 중점을 둔 건 소희의 감정이고, 소희가 콜센터에 있던 장면을 처음에는 어색하게 하다가, 점점 더 기계적인 로봇같이 보이는 것에 몰입을 할 수 있도록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 '도희야'를 선보인 정주리 감독의 신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바 있다.

영화는 오는 2월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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