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이종호 장관,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면담... “6G·양자·우주 분야 협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6G, 양자 기술, 우주 분야 등 주요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양국 장관이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지난해 9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대한 구상과 이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과 유럽연합(EU)과의 디지털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체결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의미를 설명하면서 유럽 내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핀란드가 한국에게 좋은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핀란드 오울루 대학이 현재 진행 중인 6G 관련 공동연구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도 6G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의 게임체인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 기술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과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이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독자 발사체와 인공위성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우수한 우주 통신 기술과 위성 정보 활용 기술을 가진 핀란드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티모 하라카 장관은 알토대, 헬싱키대, 오울루대, VTT 등 핀란드 유명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자, 노키아, IQM 등 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대표단 37명과 함께 방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면담이 핀란드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는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디지털 강국이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이 회원국과 주요 인접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유럽혁신지수에서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내에서 기술 혁신에 앞서는 나라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