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삼바의 5배 많은 금액 사들여
코스피 10% 오르면서 손실 커져
코스피 10% 오르면서 손실 커져
한국거래소 증시 전광판 모습. |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코스피 지수 하락을 점치고 관련 상품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면서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이달 초부터 30일까지 KODEX(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7378억원 가량 사들였다. 이달 개인들은 전체 상장 주식과 ETF를 포함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1447억원), 현대로템(1233억원) 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이같은 개인들의 매수세에 ETF로 최근 1주 사이에만 약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으로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인 것이다.
지수 상승을 예상하고 관련 ETF에 투자한 개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들의 기대와 달리 이달 초 이후 코스피 지수는 10% 오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곱버스 가격도 이달 19% 가량 떨어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