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광명시-시의회 '난방비 폭탄' 취약계층 7400가구에 20만원씩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긴급 지원예산 15억원 전액 시비로 신규편성

뉴스1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과 안성환 광명시의장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추가 긴급 지원을 위한 광명시·광명시의회 공동 브리핑'을 열고 긴급 지원예산을 마련하는데 협치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가 국제 LNG 공급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안성환 광명시의장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추가 긴급 지원을 위한 광명시·광명시의회 공동 브리핑'을 열고 긴급 지원예산을 마련하는데 협치했다.

박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민생을 위해 당정을 초월한 정치와 행정의 협치가 절실한 시점이다"라며 "시민들이 난방비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협치의 손을 잡아준 시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시의장도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과제를 발굴해 집행부와 협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시의회는 동절기 난방비 신속 지원을 위한 원 포인트(One Point) 임시회를 2월 첫째 주까지 개최할 방침이다. 또 난방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광명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가칭)'를 제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례제정을 바탕으로 △사각지대 없는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 △난방비 긴급 지원예산 신규 편성 및 신속 집행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TF(단장 박 시장) 발족 등 난방비 긴급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난방복지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난방비 지원 대상을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 계층과 저소득 한부모 가구를 포함한 7400가구에 가구당 1회 20만원씩, 경로당 56개소에 1회에 한해 30만원씩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긴급 지원예산 15억여원을 전액 시비로 신규 편성하고 난방비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또 난방비 민원을 위한 상담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TF'를 구성, 향후 난방비 긴급지원금 지급이 완료돼 취약계층이 난방에 대해 걱정이 없을 때까지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과 인터넷에 취약한 고령층 등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