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끝내기 하이런11점’으로 16강…최성원, 야스퍼스에 첫 패배 안기며 본선行

원주 인터불고호텔서 ‘월드3쿠션그랑프리’ 최종예선 종료
야스퍼스 산체스 김행직 브롬달 자네티 먹스 합류
韓 김형곤 차명종 포함 5명 본선 진출
16강~결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30일 밤 강원도 원주시 원주인터불고호텔에서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3’ 개인전 최종예선에서 허정한(왼쪽)이 끝내기 하이런 11점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최성원은 야스퍼스에게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허정한이 끝내기 하이런 11점으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최성원은 ‘세계1위’ 야스퍼스에게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또한 야스퍼스 산체스 김행직 브롬달 자네티 타스데미르 차명종 김형곤 등도 본선 16강에 올랐다.

30일 밤 강원도 원주시 원주인터불고호텔에서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3’ 최종예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에디 먹스-무랏 나시 초클루, 김형곤-토브욘 브롬달, 디온 넬린-마르코 자네티, 다니엘 산체스-최성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딕 야스퍼스, 차명종-타이푼 타스데미르, 허정한-사메 시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김행직이 맞붙는다.

◆허정한, 끝내기 하이런11점으로 16강…최성원, 야스퍼스에 첫 패배 안기며 예선 통과

같은 조(E) 김준태와 초클루(22위, 튀르키예)가 2승2패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이미 앞서 초클루에게 패한 허정한은 많은 득점차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허정한은 타스데미르(7위, 튀르키예)를 세트스코어 2:1(17:8, 7:23, 20:15)로 꺾었다.

허정한은 3세트에서 타스데미르를 최소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다. 허정한은 9:15로 지고 있던 5이닝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성공하며 20:15로 승리, 김준태에 점수득실(2점-0점)에 앞서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A조 야스퍼스(1위, 네덜란드)는 최성원에게 1:2(11:7, 3:18, 5:13)으로 졌지만 3승1패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3승1패 조3위를 기록했지만, 3위그룹 중 1위로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최성원은 야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준 후 내리 2세트를 따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10연승을 달리던 야스퍼스의 첫 패배다.

F조에선 전날 하이런 20점을 기록한 산체스(2위, 스페인)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14위)에게 세트스코어 1:2(18:14, 14:15, 7:19)로 패했지만 김형곤을 세트스코어 2:0(13:9, 16:6)으로 제압, 3승1패 1위로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김행직(10위)은 C조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6위)을 세트스코어 2:0(23:5, 24:9)으로 제압한 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35위)를 세트스코어 2:1(4:15, 14:13, 14:13)로 꺾고 조1위(4승)로 16강에 올랐다.

16강 김행직-피에드라부에나, 최성원-산체스
허정한-시돔, 차명종-타스데미르, 김형곤-브롬달

이 밖에 한국선수는 B조 차명종(2승2패, 조2위), F조 김형곤(3승 1패, 조2위)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A조 최완영은 4위, B조 황봉주 3위, D조 이충복 5위, E조 김준태 3위, F조 박수영 4위로 최종예선에서 탈락했다.

◆본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무승부땐 승부치기

16강~결승전이 열리는 본선 토너먼트는 31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리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16강전서 승리한 8명과 패배한 8명이 각각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8강~결승전을 치른다. 각각 승자조와 패자조 결승서 승리한 마지막 2명이 최종 결승전서 우승을 다툰다.

본선 토너먼트 경기방식은 조별리그와 같지만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3세트를 모두 마친 후에도 점수가 동일하면 승부치기로 승부를 가른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3 16강 대진표]

△에디 먹스-무랏 나시 초클루 △김형곤-토브욘 브롬달

△디온 넬린-마르코 자네티 △다니엘 산체스-최성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딕 야스퍼스 △차명종-타이푼 타스데미르

△허정한-사메 시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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