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재계약이냐, 이적이냐..."맨유, 케인 영입하려면 거액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로 결심할 경우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케인을 영입하려고 한다면 3억 파운드(약 4,569억 원) 가량의 금액을 써야할 수도 있다. 이는 이적료와 선수의 연봉을 포함한 이적에 대한 전체 비용을 모두 계산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이자 간판 스타다. 오랜 기간 최전방을 책임지며 많은 골을 넣었고, 현재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0-21시즌에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면서 케인은 이적을 고민하기도 했다. 다행히 팀에 잔류한 케인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 동안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도 케인만큼은 제몫을 다했다.

케인은 현재까지 리그 21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25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 단 4골에 그치고 있고, 쿨루셉스키는 두 골을 넣었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 등 다른 공격수들은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문제는 케인이 계속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케인은 2024년 여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이 없다면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시즌 종료 후 다시 이적설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구단 측과 대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맨유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그의 우선 순위는 토트넘과 함께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이다. 재계약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맨유가 올여름 영입에 착수한다면 '메가톤급' 제안을 해야 토트넘과 케인을 설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케인의 이적료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1,828억 원) 정도다. 그리고 18개월 전 맨체스터 시티는 그에게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5억 7,000만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