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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팝업★]외모 비하에 살해 위협까지..박소담→곽정은, 선 넘은 악플 공개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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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소담, 곽정은/사진=민선유 기자, IHQ



박소담부터 곽정은 등 스타들이 선 넘은 악플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섰다. 개인 공간까지 찾아가 욕설부터 살해 위협까지 각종 악플을 쏟아내는 악플러들로 고통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엄중한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지난 22일 배우 박소담은 "새해부터 직접 제 채널에 찾아와주시고 감사하니다.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하겠습니다. 원본은 저장해둘게요. 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라며 캡처본 한 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악플러는 박소담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OOO 팬인데 너 때문에 안 본다", "저 얼굴이 여주인공이라니 양심 좀 가져라" "주제를 모른다" 등 각종 욕설 섞인 외모 비하는 물론 "그냥 암 전이돼서 죽지 못 생긴 게 무슨 배우를 한다고" 등 심각한 수위의 악플을 썼다.

특히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해당 악플러는 이를 언급하며 도가 한참 지나친 악담을 퍼부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박소담은 이와 같은 악성 DM을 공개적으로 저격, 그 심각성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작가이자 방송인인 곽정은도 30일 자신이 받은 악성 DM을 공개했다. 곽정은이 공개한 DM에는 아무런 맥락도 없고 그저 무차별적인 욕설이 뒤섞여 있었으며 곽정은은 이 외에도 일면식도 없는 이들로부터 각종 비하와 욕설, 살해 위협까지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솔직히 지난 6년 인도에서 대학원에서 마음 공부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제정신으로 버틸수 있었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욕설과 살해위협이 있다"고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으로서 고충을 이야기하며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솔직히 때때로 두렵다. 저런 말들은 나에게 상처줄수 없지만 저 사람은 내 몸을 공격할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도 털어놨다.

또한 "이런 두려움을 늘 안고 살면서도, 그저 명상을 전하고 싶어서 어렵게 장소를 만들고 수업을 해오고 있다"며 "어째서, 단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욕설을 보내는 인류가 만들어진 것일까? 무엇이 이 괴물들을 만들었나?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악플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앞서도 다양한 채널로 전달되는 악플 피해를 호소하고 일부는 법적 대응까지 나선 바 있지만 악플러들의 만행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식 개선은 물론 솜방망이 처벌 아닌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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