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추모공간을 새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진은 지난해 11월 1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 탄신105돌 숭모제'에서 초헌관을 맡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절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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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숭모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추모관은 협소하고, 비탈에 위치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맞는 숭모관을 건립한다는 취지다.
구미시는 2월 중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박정희대통령숭모관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올해 확보한 예산 5000만 원으로 7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숭모관 규모·형식 등 건립 방향에 대한 논의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뒤 바로 건립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여전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장소다. 사진은 지난해 5월 19일 당시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이 지방선거 출정식을 앞두고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박 대통령 부부 포토존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압승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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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연간 20만 명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 인원 425만명에 이르는 박 전 대통령 추모관을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생가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기념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경북 문경, 경북 울릉군에 있다. 울릉군 기념관은 1962년 박 전 대통령이 하루 묵고 간 곳이라는 인연이 있다. 또 박 전 대통령 하숙집이었던 문경 청운각 근처가 기념관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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