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 내 추모공간 협소 판단
내달 중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7월까지 기본계획 용역 실시
내달 중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7월까지 기본계획 용역 실시
지난해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에서 열린 제43주기 추모제례 모습. <자료=구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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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1000억원을 들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이 협소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는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고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기념관)’건립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미시는 기존 추모관이 많이 협소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비탈길 위에 위치한 탓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많아 새로운 부지에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관 예정 부지는 현재 시 소유로 생가 근처에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인근이 유력하다.
지난해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에서 열린 제43주기 추모제례 모습. <자료=구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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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달 중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확보한 예산 5000만원으로 오는 7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숭모관 규모 등 건립방향을 논의한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끝나면 바로 건립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국비 등을 확보해 1000억원을 투입해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연간 20만명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인원 425만에 이르는 박 대통령 추모관을 그 위상에 맞는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하겠다”며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이곳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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