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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1100억원에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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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저비용 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를 마쳤다.

조선비즈

서울 강서구에 있는 이스타항공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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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VIG파트너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에 1100억원 규모의 신규 증자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VIG파트너스는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인수 자금을 충당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거시경제 환경 급변 등 외부 요인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이스타항공은 꾸준히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새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새 대표이사에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선임됐다. 조 신임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에어부산 경영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영업, 마케팅, 재무, 전략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항공산업 전문가인 만큼 이스타항공 재도약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조 대표는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이 신속하게 정상화돼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국내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에 있어 이스타항공 재도약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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