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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더글로리2' 흥행 걸림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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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씨 주연의 '더 글로리' 파트1이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3월 공개될 파트2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를 발표하면서 흥행의 유일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로코의 대가' 김은숙 작가가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다.

파트1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서 누적 1억 4,8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톱10 진입, 3주차에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1위, 34개 나라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드러냈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다양한 상징성, 시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송혜교 씨의 다크한 연기 변신, 생애 첫 악역임에도 임팩트 있었던 임지연 씨의 활약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성도 있는 극이 만들어졌다.

'더 글로리' 파트1은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문동은(송혜교 분)의 과거 서사를 풀어내고, 그가 복수를 위해 어떻게 차근차근 준비해왔는지를 설명했다. 복수계획의 결말은 공개되기 전이기에 파트2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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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글로리2' 공개를 앞두고 유일한 우려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공개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료화 결정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올해 1분기 말에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을 다른 국가로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유력 서비스 대상국에 속한다.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은 그동안 무료로 1~3명까지 가능했던 계정 공유에 대해 수수료를 받겠다는 의미다. 가구 구성원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고, 친구, 지인 등과 공유를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넷플릭스코리아에 따르면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의 국내 적용 시점과 정확한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도 변경된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며, 이런 정책 변화에 이용자들의 반발이 높다.

많은 이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초기에는 계정 무료 공유를 홍보했다가, 사용자가 늘어나가 갑자기 정책을 바꾸는 건 문제가 있다"며 비판했다. 반면, 넷플릭스 이용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하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넷플릭스가 오는 3월 변경된 정책을 시작하면, 당장 그 여파를 받게 되는 것은 3월 1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파트 쪼개기' 전략과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동시에 띄운 가운데, '더글로리2'도 화제몰이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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