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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미우새’ 이경규, 이예림♥김영찬 아이 봐달라면? “낚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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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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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예능 대부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이경규가 출연했다. 토니 어머니는 “귀하신 어른이 나왔다”며 좋아했다. 또한 허경환 어머니는 부산 초량에서 태어났다며 이경규와 동향이라 너무나 반가워했다.

이경규는 ‘미우새’ 첫 출연 계기에 대해 “스튜디오를 보고 싶기도 하고 2~3년마다 게스트로 나가서 물갈이 할 때가 됐나 살펴본다”며 “동엽이도 뭐 너무 오래 하지 않았나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지난해 지상파 3사 예능 시상식에 모두 출석했다. 이경규는 이에 대해 “큰 그림이다. 올해 세 군데를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SBS에서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는데, 이경규는 “앞으로도 베스트 캐릭터상은 매년 제가 수상한다. 제가 나이가 들수록 성격이 더 나빠지고 있으니까 누구도 탐을 못낸다. 향후 10년은 제 것”이라고 말했다.

KBS에서는 올해의 예능인상, MBC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MBC 공로상 수상 당시의 수상 소감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경규는 상을 받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박수 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는가.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경규는 “준비가 돼 있던 멘트냐”는 질문에 “아니다. 공로상은 보통 떠나라는 상이다. 이거 나가라는 건데? 못 나가겠다! 그런 어떤 반발심에서 나온 말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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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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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신동엽을 비롯해 탁재훈, 허경환, 김준호, 김종민 등 ‘미우새’ 식구들과 골프를 쳐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미우새’ 골프 순위를 묻는 질문에 “준호는 안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를 치면서 말이 너무 많다는 게 바로 그 이유였다.

이경규는 또 “탁재훈도 말이 너무 많다. 김종민이 오히려 골프 매너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허경환에 대해서는 “걔도 관상학적으로 골프 칠 얼굴이 아니다”라고 말해 허경환 어머니를 발끈케 했다.

이경규는 딘딘도 언급했다. 그는 “딘딘은 진짜 좋은 아이라 생각한다. 딘딘 사랑한다. 어느 날 전화가 왔더라. ‘선배님 뭘 드시고 싶으세요? 꽃등심이랑 송이 중에’라고 하더라.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송이를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딘딘에게 문자 한 통 넣었다. ‘넌 내 새끼다’라고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규는 학창 시절 사진을 공개,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경규는 학창 시절 보다 스물 아홉살 때 가장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그때는 집에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외에도 ‘미우새’ 멤버들이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부모님과 공유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신혼집 비밀번호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경규는 “우리 딸 아파트 몇 동인지, 몇 호에 사는지도 모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예림에게 받은 최고의 효도가 뭐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박스를 쭉 잡아당기면 돈이 나오는 게 있더라. 당기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위인 김영찬에 대해 “초창기에는 좀 어려웠다. 요즘엔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시합도 몇 번 보러 갔다. 창원 내려가면 꼭 보러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사위 되기 전과 후가 다르더라. 사위 되기 전에는 한 골 넣어서 빵 떴으면 좋겠는데, 사위가 되니까 안 다쳤으면 좋겠다 싶더라. 이런 좋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손주 장래 육성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사위가 피지컬 DNA가 좋다. 예림이는 두뇌가 좋다. 태어나면 바로 스페인으로 데려가려고 한다”며 “메시보다 좀 더 일찍 시킬 것. 제가 손흥민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예림이 아이를 봐달라고 한다면 어쩔 거냐는 질문에는 “낚시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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