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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걸환장’ 김승현母, ‘몽마르트’에서 ‘소원 성취’…서동주, 드디어 찾아온 평화에 “해냈다” 뿌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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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두 가족이 감동적인 여행을 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 김씨, 서정희 3대 모녀의 여행이 전파를 탔다.

광산 김씨 패밀리가 몽마르트 언덕에 도착한 가운데 장 작가와 김승현은 한 화가를 찾아다녔다. 지난 번 아들 부부의 신혼집에서 며느리의 초상화를 발견한 백옥자 씨가 “난 저거 승현이가 그려준 건 줄 알고 ‘엄마랑 수빈이도 그려주지’ (싶었다)”고 부러워했던 바. 당시 초상화를 그려줬던 화가 사무엘을 다시 만난 이들은 어머니의 초상화를 부탁했다. “나도 갖고 싶어”라는 딸 수빈 씨의 말에 김승현은 “너랑 정윤 씨 그림을 직접 그려주려고 도구를 챙겨왔다”며 가방에서 화구를 꺼냈다. 아직 어색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김승현이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백옥자 씨는 완성된 초상화를 보고 믿기지 않는 듯 하염없이 쳐다보며 감격했다. 장정윤 작가는 “어머니 초상화 너무 멋있는데, (우리 거도) 한번 보자”며 김승현의 초상화를 기대했다. 캐리커처처럼 사랑스럽게 그려진 두 사람의 모습에 가족들은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이렇게 보니 닮았네”라며 호응했다. 사무엘도 인정한 그림 실력에 박나래는 “승현 씨 저기 앉아 있으면 경비 많이 벌겠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대만 여행을 떠난 서정희 3대 모녀는 우라이의 아름다운 폭포를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준비한 동주 씨는 난색을 표했고, 할머니는 용기를 내 계단을 올라가기로 했다. 서동주는 “진짜 감동 받았어요. 짜증은 냈지만 그래도 우리 할머니가 어제랑 오늘 내가 고생한 부분을 알아주고 있었구나”라고 할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폭포 앞에서 엄마와 할머니의 사진을 찍어주며 평화로운 여행을 만들어낸 서동주는 “이 여행의 설계자로서 ‘드디어 해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뿌듯해 했다. 숙소로 향하는 3대 모녀를 보며 박나래는 “드디어 숙소다. 숙소만 이제 마음에 들면 돼”라는 긴장했고, 규현은 “숙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숙소를 보고 환호하던 3대 모녀의 모습에 안심하던 찰나 서정희와 어머니의 언쟁이 벌어졌다. 달라진 여행 분위기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보려던 서정희 씨의 모습에 어머니의 분노가 폭발한 것.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애쓰는 서동주의 모습에 박나래는 “아유 동주 씨만 가운데서 또”라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어머니가 “한 번 더 갈아입어야 되겠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정희 씨는 서러웠던 듯 “내가 (꾸미는 걸) 못 내려놔서 그런 게 아니라”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서동주가 “엄마, 할머니 잠깐만 나와 봐”라며 나타나 산통을 깨 웃음을 안겼다. 이번 여행에 대한 딸의 심정을 들으며 어머니는 이해했고, 금방 화해한 3대 모녀는 웃으며 다음 일정에 나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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