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지원 확대, 돌봄 보장 강화 등에 5년간 6조7천억 투자
2023∼2027년 강원도 노인복지 정책목표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 노인복지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22.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도는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민선 8기 정책 방향, 도민 대상 정책 수요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도출한 핵심과제를 토대로 '어르신이 살기 좋은 품격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비전으로 정했다.
노후소득 보장 등 5개 추진전략과 71개 핵심사업을 선정해 앞으로 5년간 총 6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어르신의 소득 공백 없는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자 2027년까지 연평균 28만7천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노인 일자리는 6만6천315개까지 늘리고, 신중년 일자리는 630명까지 확대하고,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인 강원형 공공 이불 빨래방도 25개소까지 늘린다.
재가 어르신 돌봄 강화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3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중증 치매 노인 공공 후견, 원격 치매클리닉 운영, 치매 환자등록 관리와 치료 지원 등 치매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예방적 보건·의료서비스 요양체계 확충을 위해 만성질환 원격협진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호스피스 병동을 증축해 병상 121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노인 보행사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도 지원한다.
효도아파트와 고령자 복지주택을 통해 주거복지 인프라도 늘린다.
경로당을 통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노인회관을 신축하는 등 노인여가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며,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는 등 노인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어르신들이 품격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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