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능 이전보다 수학 표점·1등급 비율 차 커져…남학생 유리
수학 영향력 커지면서 'SKY대'서도 남학생 선전…60% 안팎 차지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문·이과 통합형 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 수능(국어 1.7점 차·수학 1.5점 차)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에서 남녀 점수 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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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수학 영역별 1등급 남학생 비율은 국어 54.7%, 수학 74.0%로 여학생(국어 45.3%·수학 26.0%)보다 각각 9.4%p, 48.0%p 높았다.
통합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 수능(국어 10.0%p 차·수학 22.2%p 차)과 비교하면 수학에서 1등급 비율 차이가 보다 커졌다.
통합수능 체제에서도 여전히 국어는 여학생, 수학은 남학생의 점수가 높지만 표준점수와 1등급 비율에서 남녀 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그 차이는 특히 수학영역에서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영어영역의 경우 2022학년도 수능 기준 남학생 1등급 비율은 전체의 6.3%, 여학생은 6.2%로 남학생이 다소 우위에 있었다.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을 제외하면 남학생의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더 높았다.
역대 예비고사와 학력고사, 수능 남녀 영역별 성적을 비교했을 때도 국어영역은 모두 여학생점수가 높은 반면 수학영역은 남학생이 높았다.
영어영역은 역대 예비고사·학력고사에서는 남학생 성적이 높았지만 수능 도입 이후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여학생 성적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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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수능 수학 영향력 커지면서 'SKY대'서 남학생 선전…60% 안팎 차지
2010년 이후 수능에서 남학생이 영역별 상위권 1등급 비율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만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자 중 여학생 비율은 대체로 40%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통합수능 이후에는 합격 당락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커져 남학생이 이전보다 더 선전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대 여자 입학생 비율은 1969년 14.9%, 1980년 14.1%로 줄곧 10%대에 머물다가 1982년 21.1%, 1999년 31.6%, 2007년 40.5%로 상승했다. 2021년에는 41.0%, 2022년에는 37.4%로 최근에는 40% 전후의 합격생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세대 여자 입학생 비율은 1969년 18.0% 수준이었지만 2008년에는 41.4%로 올랐다. 2021년에는 46.3%, 2022년에는 41.1%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대 여자 입학생 비율은 1995년 24.4%에서 2008년 40.6%로 상승했다. 2021년에는 전체 입학생의 47.1%, 2022년에는 40.3%가 여학생이었다.
통합수능 경향이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난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입학생 중 남학생 비율은 60%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입 전형에서 수시 학생부 중심의 선발 비율이 높아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 자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편이다.
2022년 고등학교 여학생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76.6%로 남학생(70.3%)보다 6.3%p 높았다. 2009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82.3%)이 남학생(81.5%)을 처음 역전한 이후 계속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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