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문까지 韓작가 2명 후보 올랐으나 모두 불발
최규석 작가의 '송곳' |
(앙굴렘<프랑스>=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제5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공식 경쟁 부문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앙굴렘 만화축제는 28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열고 최고상인 '황금야수상'을 마르탱 팡쇼 작가에게 안겼다.
프랑스계 대형마트에서 부당해고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송곳'은 올해 경쟁 부문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곳'은 2013∼2017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고, 2015년에는 JTBC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올해 경쟁 부문 후보작은 지난 1년간 프랑스어권 서점에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 46작이었다.
아동 부문 수상 후보였던 박윤선 작가의 '부부와 친구들'(Boubou et ses amis)도 고배를 마셨다.
앙굴렘에서 활동하는 박 작가는 2019년 '홍길동의 모험', 2020년 '고양이 클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한국 작가의 만화가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수상한 것은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것이 유일하다.
한편, 앙굴렘 만화축제 주최 측은 이날 시상에 앞서 최근 작고한 작가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추모 영상을 틀었다.
여기에는 밑그림 없이 바로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고(故) 김정기 작가의 이름도 있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인근 공항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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