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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김정현, '♥임수향' 말 한 마디에 무릎 꿇었다 "네가 설희냐"('꼭두의 계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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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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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임수향을 보며 전생의 인연임을 실감했다.

2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에서는 전생의 인연을 찾아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저주가 풀린다는 꼭두(김정현 분)가 이승으로 내려와 의사로 활약하던 중 본연의 혼이 깨어난 사건을 겪었다. 이에 한계절(임수향 분)은 꼭두가 아닌 '도 교수'를 찾다가 꼭두를 보고 기억 상실증이라고 판단했다.

한계절이 도 교수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일단 거액의 돈이 얽혀 있기도 했으며 도 교수의 말 하나만 믿고 자신의 직장인 필성 병원에 양심 선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한계절은 직장 내 따돌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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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는 이전의 인간의 혼이 아닌 자신의 혼으로 깨어났다. 그러나 꼭두로 된 것은 전생에 설희를 두고 죽으며 오로지 그를 기다리던 중 원념이 됐기 때문이었다. 조물주는 "설희는 너와 운명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꼭두는 한사코 설희를 기다렸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었다. 사랑하던 이의 얼굴도 이름도 잊고 오로지 기다려야 한다는 마음만이 남은 그가 과연 미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게다가 조물주는 “네 귓가에는 망자와 영혼의 목소리가 맴돌 것이다. 그렇게 너는 망자를 이끌고 이승에서 살인을 되풀이할 것이다”라며 저주를 내렸다. 꼭두는 나쁜 자를 직접 죽이고, 설희를 찾아야만 했다.

한계절에게도 '도 교수'가 필요했기에, 꼭두는 영문 모르고 한계절를 만났다. 그런 꼭두에게 이상 증상이 생겼다. 바로 한계절의 말 한 마디에 마음이 약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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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꼭두는 한계절의 말대로 증언을 하러 나타났지만 오히려 훼방을 놓았다. 기억상실증이라고 선포를 함으로써 증언을 무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계절 단단히 화가 났고 꼭두는 도 교수를 믿고 무작정 발언을 했다가 이런 일을 당한 설희를 비난했다.

한계절은 “날 구해주겠다는 말, 낙하산이 되어주겠다는 당신 말에 꽂혔다. 날 책임지겠다는 말을 처음 들어서 꽂혔다. 왜 나한테 미련하냐고 하냐. 당신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라”라며 울었다. 가뜩이나 마음이 약해졌던 꼭두는 정말 한계절의 말대로 그대로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그제야 꼭두는 실감했다. 한계절이 바로 설희라는 것을, 자신이 운명을 걸고 영혼을 헤집으면서 사랑을 맹세한 그 설희가 억겁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제 앞에 있다는 걸 실감한 것이다. 꼭두는 눈물 서린 얼굴로 "너 설희냐"라고 물었다. 한계절은 대답하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채널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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