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최악의 연기를 뽑는 라즈베리 시상식의 12세 아이 후보 선정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는 최근 모닝쇼에 출연해 영화 '파이어스타터'에 출연한 12세의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 후보 선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드류 베리모어는 해당 영화의 리부트 전 원작에 동일한 배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 그녀를 직접 만나 연기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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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크쇼에서 드류 베리모어는 "정말 화가 난다. 이건 말도 안 된다. 그녀는 정말 어리다. 왕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같은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사람들이 그녀의 후보 선정에 대해 놀리지 않고 '이건 옳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머 감각은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상이 되면 더 이상 유머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미성년자의 후보 선정을 취소했다. 뿐만아니라 연령 제한을 도입, 아역 배우들을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측은 "앞으로 모든 후보자들은 18세 이상으로 뽑겠다. 아역 배우들과 청소년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에 대해 방해하지 않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편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매년 최악의 영화를 만든 배우와 감독을 뽑는 시상식이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밤에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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