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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920억 단칼에 거절...울상 짓는 아르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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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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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향한 아스널의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향한 아스널의 6,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의 제안을 거부한 후, 판매용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세도는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01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부터 브라이튼의 유니폼을 입고 전반기에는 임대를 떠났다, 1월에 복귀해 팀에 합류했다. 후반기로 갈수록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이브 비수마와 함께 브라이튼의 중원을 책임졌다.

공수 모두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다. 카이세도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서 뛰며 박스 투 박스(Box To Box) 유형의 선수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다. 연계는 물론 침투, 슈팅, 위치 선정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카이세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함께 브라이튼 상승세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뛰어났다. 카이세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대표해 대회에 나섰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카이세도는 중원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의 타깃이 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19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중원에 핵심 3인방(마르틴 외데가르드, 그라니트 자카, 토마스 파티)을 제외하면 믿고 맡길 자원이 없다. 파비우 비에이라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고, 모하메드 엘네니는 장기 부상을 입었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세도를 영입해 뎁스를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코치가 아닌 아버지처럼 카이세도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그것이 그와 우리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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