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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꼭두의 계절’ 김정현, 임수향 앞에서 추락사→꼭두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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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꼭두의 계절’.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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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부활했다.

2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는 도진우(김정현 분)이 꼭두(김정현 분)으로 ㄴ부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계절(임수향 분)은 환자가 들려주는 공녀 이야기를 들었다. 환자는 “공녀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자살하는 운명을 이승에서 반복하게 됐고, 무사는 영원히 저승길에 묶인 꼭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과거 한계절에 소송했던 환자가 등장했다. 그는 “네가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이렇게 버티는 거냐 살인자주제”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를 죽여놓고? 이렇게 뻔뻔스럽냐”고 말했다.

이에 한계절은 “제가 그래서 분명히 말씀드렸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위험하다고. 절대로 움직이면 안 되니까 여기서 수술하라고 했다. 근데도 환자를 서울로 모시고 간 건”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이어갔고, 한계절은 “그래서 소송까지 하지 않았냐. 저는 더 할 말이 없다. 법대로 하자”고 분노했다. 하지만 그 진상 보호자는 병원장이 짓고 있던 건물의 건축주였고, 한계절은 결국 해고됐다.

그렇게 쫓겨난 한계절은 병원 밖으로 나왔고, 설상가상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다. 한계절은 “뺨 맞고 뒤통수 맞고 이제는 비까지 맞아야 하냐”며 “기왕 맞을 거 로또는 왜 안 되냐. 돈이든 빽이든 뭐 하나는 줘야 공평하잖아”라고 한탄했다.

비를 피해 내려가던 한계절은 달려오는 강아지 때문에 계단에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한계절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더니 꼭두(김정현 분)의 품에 안겨 정신을 차렸고, 이후 꼭두는 사라진 뒤였다.

한계절은 구직을 위해 여러 면접을 봤지만 계속 불합격했다. 그러던 중 한 병원에서 꼭두와 면접자와 면접관으로 재회했다. 다른 면접관들은 한계절의 출신 학교를 계속 무시했고, 도진우(꼭두)는 “간판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계절은 이전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고, 이후 불합격을 확신했다.

도진우는 한계절에 전화를 걸었고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도진우는 “다음 주에 출근 가능하냐”고 물었다. 한계절이 당황하자, 그는 “뽑으려고 일부러 망신을 줬다. 그거라도 안 하면 특혜라고 난리칠테니까”라며 “간판은 필요한데 낙하산은 싫은 거냐”고 말했다.

이후 한계절과 도진우는 함께 술을 마셨다. 도진우는 “왜 의사가 됐냐”고 물었다. 이에 한계절은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 아무것도 못 했다. CPR이라도 할 줄 알았으면 엄머가 살았을텐데”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혹시 우리 엄마 아냐. 아니죠? 엄마가 보내서 온 거 아니죠?”라고 재차 물었다. 또 처음 만났을 때 꼭두가 두고간 반지를 건네며 “저를 구해줄 때 흘리고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진우는 전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한계절은 과거 일하던 병원에 온 지 선생이 도진우의 병원에서 도망온 것을 알게됐고, 도진우는 그 당시 수술 상황을 설명하며 지 선생이 CT 사진을 바꿔치기 했다고 추측했다.

도진우는 이 사건의 증언이 필요했고, 지 선생과 병원장의 대화를 들은 한계절을 합격시켰던 것. 한계절은 “처음부터 말하지 그랬냐. 그럼 여기까지는 안 왔다. 사람 마음이나 이용하고 치사하게”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도진우는 “저는 처음부터 낙하산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물었다면 솔직히 말했을 거다. 그런 생각을 안 했다면 한 선생도 잘못한 거 아니냐”고 전했다. 한계절은 “대가 없는 호의라고 착각했다”고 말했다.

도진우는 한계절에 의료 사고를 당한 장미순이 자신의 어머니임을 밝혔다. 도진우는 “두려웠다. 그걸 입 밖에 내는 순간 내 손으로 어머니를 죽인 게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복수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복수할 생각은 없었다”고 자책했다.

사건의 내막에는 김필수(최광일 분)이 있었고, 도진우는 “나는 나를 고발할 거다. CT가 바뀌었다고 의료 사고를 인정할 거다”며 “그렇게 김필수를 법정으로 불러내야 어머니를 죽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선생의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용기를 낸 한계절은 도진우를 돕기로 결정하고 법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도진우와 연락이 되지 않자 한계절은 도진우의 집을 찾아갔지만 도진우는 옥상에서 떨어지며 사망했다. 한계절은 오열하며 CPR을 시도했고, 이후 도진우는 꼭두로 다시 부활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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