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영재반 우등생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 중2 아들’의 두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마음을 닫아버린 금쪽이의 집으로 의문의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저희는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다. 상황극을 보여줄 건데 개입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
연기자들은 금쪽이와 살아 생전 엄마의 갈등을 연극으로 보여줬고, 금쪽이는 점점 몰입했다.
이어 금쪽이 역을 한 연기자는 돌아가진 엄마에게 "엄마 잘 가요. 이제 편히 쉬셔도 돼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실제로 금쪽이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보냈던 문자 내용.
연극을 보던 금쪽이는 오열하기 시작했고, 엄마 역의 연기자는 금쪽이를 안아줬다. 연기자는 "예전처럼 학교도 가고 동생이랑도 사이좋게 놀고 아빠랑도 예전처럼 지내줄 수 있을까?”라고 부탁했고, 금쪽이는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울음 바다로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설명을 드리자면 이는 연극 치료라고 치료의 기법 중 하나이다. 금쪽이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을 꺼내는 게 금쪽이의 회복에 중요하다. 그래서 동원해 본 방법이다. 갈등 상황에 본인의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감정이 밖으로 나오는 환기 효과가 있다. 묵혀둔 슬픔을 표출하며 내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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