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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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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곤살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2월 14일 V리그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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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표팀 리뷰하고, 올해 대표팀 운영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도

연합뉴스

세사르 곤살레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2월 중순 짧은 일정으로 입국해 V리그 경기를 참관한다.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여자대표팀 운영에 관한 계획도 전할 계획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27일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2월 13일에 입국해 15일에 출국한다. 2월 14일에는 수원체육관을 찾아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을 참관하고, 기자회견도 한다"고 밝혔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은 튀르키예 여자프로배구 바키프방크 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소속팀에 양해를 구해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은 꾸준히 김철용 경기력향상위원장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하며 대표팀 운영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V리그 경기도 챙긴다"며 "소속팀 일정이 빡빡하지만, 이번에 한국에 와서 현장을 찾고,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포즈 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배구협회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감독이 재계약을 고사하자, 2021년 10월 세사르 당시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다.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전력은 크게 약화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끈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VNL에서는 12전 전패, 승점 0의 수모를 당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1승 4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V리그 사령탑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올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7월 VNL, 9월 파리올림픽 세계예선, 9월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을 치른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은 2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대표팀 운영을 돌아보며, 올해 국제대회 준비 과정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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