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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아이가 행복한 의정부 실현'…市,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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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가능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민·관·경 합동 위기대응팀 구축…예방에 주력

김동근시장 "아동학대에 공공의 책임 강화"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올해 1월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 권익 및 안전을 위한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 기관인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데일리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린 포스터 공모전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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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민·관·경(民·官·警) 합동 위기 아동을 점검한데 이어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등 여러 아동복지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번달 문을 연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 아동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시는 경기북부 5개 시·군(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을 관할하는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사례관리 업무를 지원받았지만 이번 시설 개소로 지역 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능동에 소재한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놀이치료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췄으며 총 9명의 사례관리 전문인력이 아동 심리치료, 학대 행위자 상담 및 교육, 아동학대 예방 홍보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7명을 시 직속으로 배치해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수행한다.

전담 공무원은 365일 24시간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경(民·官·警) 합동 위기 대응팀도 구성했다.

위기 대응팀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아동학대 발생 위험이 큰 가정을 선정 후 연 2회 합동점검 실시 △아동학대 예방행사 공동 개최 등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결석, 영유아 건강검진 미시행, 아동수당 미신청 가구 등 고위험군 아동을 선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운영한다.

김동근 시장은 “아동보호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아동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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