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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레이어 다 떠나야 정신차릴래?"...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팬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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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라리가의 불합리한 샐러리캡 규정에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유망주 파블로 가비를 1군에 등록시키려고 시도했으나 라리가 측이 거부해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9월 가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고,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연봉 상한선 제도)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제라르 피케, 멤피스 데파이가 팀을 떠났기 때문에 선수단 연봉 상한에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라리가가 지난해 11월 규정을 새롭게 고치면서 문제가 생겼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라리가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 제출 및 경제적 레버 금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라리가 내 모든 구단들은 다음 2시즌에 대한 재정 계획표를 제출해야 하며, 반복적인 수입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매각해 일시적으로 현금을 당겨올 수 있는 레버가 허용되지 않게 됐다.

또한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다시 연봉 상한선을 초과할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으며, 초과분 만큼 연봉 삭감도 이뤄질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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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그랬던 것처럼 구단 라이센스 및 상품판매권(BLM) 매각을 통해 레버를 당기려고 했던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 변경으로 BLM 매각 대신 바르셀로나 TV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라리가의 잘못이라는 게 절대 다수다.

디 애슬레틱이 보도한 기사 댓글에 팬들은 "바르셀로나도 문제가 있지만 라리가가 계속해서 규정을 제멋대로 변경하는 건 스스로에게 총구를 들이미는 것과 같다", "바르셀로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 세비야, 발렌시아 등도 마찬가지", "슈퍼 스타와 인재들이 리그를 떠나야 정신 차릴 거냐' 등 라리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이런 상황이면 라리가 시청률도 줄어들 것", "라리가 규정을 프리미어리그에 도입하면 6개 팀만 살아남을 것", "라리가의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반응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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