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 제작… 요업사 주요 유적
1863년 처음 만든 경북 문경시 망댕이 가마. 전체 길이가 17.35m에 이른다. 문화재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존하는 유일한 한국 전통 칸가마(내부가 여러 개로 나뉜 봉우리 모양의 가마)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경북도 민속문화재인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1863년 처음 지어진 이 가마는 주변에 디딜방아와 모래흙을 정제하기 위한 구덩이인 땅두멍, 도공이 생활했던 부속시설 등이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의 중요 유적으로 꼽힌다. 특히 가마 축조자부터 후손까지 8대에 걸쳐 문경 지역에서 사기(沙器)를 만들며 전통 도예 가문의 명맥을 이어와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