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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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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빅스타 男배우들 '여성 혐오적'..예외는 두 명"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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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샤론 스톤이 할리우드의 현실에 대해 돌을 던졌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스타인 스톤은 할리우드에서 수십 년간 '여성 혐오적' 남자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화 '카지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는 예외였다고 언급했다.

스톤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난 업계에서 가장 큰 스타들과 함께 일했는데, 그들은 너무 여성혐오적이다"라고 털어놓으며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 클로즈업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남자 스타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그들의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인기 남자 스타들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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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은 또 "나는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내 의견을 듣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에로틱스릴러 '원초적 본능'으로 인해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스톤은 "나는 옷을 벗고 미친 소시오패스 캐릭터들을 연기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사려 깊고 예민한 캐릭터를 연기하라는 요청을 받지 않는다"라며 "난 화가이다. 앞으로 두 번의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난 작곡가이다. 다른 나라에서 세 번이나 1위를 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원초적 본능'이 결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난 바비처럼 이 세상에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가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는 것은 복잡하다"라고 할리우드에서 섹시 심볼로서 인기를 얻었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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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스톤은 1995년 '카지노'에서 감독 마틴 스콜세지, 그리고 드 니로와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경외감을 드러내기도.

스톤은 2009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내게 '우리에게 모든 것(연기)을 보여줘,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난 꿈에 그리던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라며 당시 매우 행복했으며 배우로서 정점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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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톤은 최근 미국 NBC 'SNL(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가수 샘 스미스와 함께 출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nyc@osen.co.kr

[사진]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영화 '카지노' 스틸, 'SNL'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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