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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vs 명현만, 지상파 TV에서 일촉즉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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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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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권아솔과 명현만이 드디어 대면한다. 26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다.

두 파이터는 3년 동안 날선 독설전을 펼쳐 온 앙숙. 서울 압구정 로드FC 오피셜짐에서 함께 훈련한 동료였다가, 명현만이 로드FC를 떠나고 유튜브 활동에 집중하자 권아솔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조두순 석방일에 찾아가 그가 타고 있던 차에 발길질을 하고 자신에게 도전한 일반인 영철과 스파링한 명현만을 향해, 권아솔은 "명현만은 격투기계의 암덩어리다. 격투기를 이용해서 혼자 배를 불리는, 격투기계에서 솎아 내야 하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권아솔의 독설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명현만은 지난 6일 정문홍 로드FC 회장을 찾아 "권아솔과 이야기도 많이 해 보고 싶다. 스파링도 한 번 하고. 선수니까 서로 스파링하는 게 부담은 없다. 주먹을 섞든 해서 한 번 풀어 보고 싶다"며 만남을 요청한 바 있다.

'지옥법정'은 현실 속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출연자들과 연예인 변호인단이 한편이 돼 공방전을 벌이는 대국민 한풀이 재판쇼다. 원고와 피고 중 재판에서 패소한 이는 무조건 지옥행에 처한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공개된 이후, 다양한 갈등 관계에 놓인 사람들의 사연 신청이 줄을 이었다.

첫 의뢰인인 권아솔과 명현만은 기나긴 갈등의 시간만큼이나 살벌한 신경전을 벌여 주위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는 후문. 심지어 권아솔은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하며 변호인단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스파링을 통해 주먹을 섞어 보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이번 대면이 케이지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정문홍 회장은 지난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황인수, 명현만, 권아솔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30일 N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전시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SBS '지옥법정' 방송 4일 후다.

정문홍 회장은 "명현만이 권아솔과 (스파링) 대결을 요청했다. 그날 권아솔도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둘이 풀 문제가 있다고 하니 당일 그 내용도 공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인수와 명현만의 공식 대결도 발표한다. 둘은 다음 달 25일 로드FC 063에서 킥복싱으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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