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사 ‘통떤싸비엣남’은 26일 ‘NBA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인도가 크리켓, 필리핀이 권투를 좋아하는 것처럼 베트남은 확실히 축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면서도 “최근 미국프로농구가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며 주목했다.
‘통떤싸비엣남’은 베트남 정부 공식 언론이다. “제일린 윌리엄스(20·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022 NBA 드래프트로 역사를 만들었다. 조니 주장(21)도 유타 재즈와 계약했다”고 돌아봤다.
왼쪽부터 제일린 윌리엄스, 마크 테이텀, 조니 주장. 사진=NBA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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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와 주장은 베트남 어머니를 둔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윌리엄스는 2라운드 34번으로 뽑혀 NBA 신인 지명을 받은 첫 베트남계 선수가 됐다.
주장은 드래프트에선 외면받았으나 미국프로농구 2부리그(G리그)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스와 1부리그 유타 재즈로 승격이 가능한 2022-23시즌 계약을 맺었다.
‘통떤싸비엣남’은 “작년 NBA 드래프트 현장에서 윌리엄스가 뽑혔다고 발표한 마크 테이텀(53) 부총재도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테이텀 NBA 부총재는 1969년 베트남 동남부 지방의 붕따우에서 태어났다. ‘통떤싸비엣남’은 어머니가 미국인 남편을 따라 아들과 함께 이민을 떠난 테이텀 가족의 사연을 그대로 소개했다.
윌리엄스는 2022-23 NBA 정규시즌 16경기에 나와 평균 3.7득점 3.7리바운드 1.1도움이다. 올해 1월 13일 11득점, 작년 12월 30일에는 10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조니 주장은 재즈 소속으로 NBA 프리시즌 1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정규리그 출전은 없다. ‘통떤싸비엣남’은 “크리스천 주장(26)이 2021년 베트남 농구대표팀 합류 요청을 받아들여 제32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에 참가한 것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며 강조했다.
크리스천 주장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하버드대학교 농구부에서 2016-17~2019-20시즌 아이비리그 97경기 평균 24.8분 6.6득점 2.5리바운드 2.4도움을 기록했다.
하버드대학교 4학년 때는 ▲누적 도움 10위 ▲경기당 도움 10위 ▲어시스트 점유율 9위 등 아이비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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