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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협업을 통해 음원 파워를 과시하며 앞으로 예정된 솔로 데뷔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28일자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민과 태양의 협업곡 ‘바이브(Vibe)’가 76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가수들간의 협업으로 가장 뛰어난 기록을 세운 ‘바이브’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이어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9위에 안착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지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SNS상에 쏟아지며 전 세계 실시간트렌드에 ‘Congratulations Jimin’과 ‘Jimin on the Billboard Hot 100’이 오르는가 하면 한국에서는 해시태그 ‘#VIBE76onHot100’이 실시간 1위로 트렌딩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와 함께 팝 차트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메인 차트인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6위에 오른 ‘바이브’는 빌보드 캐나다 ‘핫100’차트에서도 59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 K팝 돌풍을 주도했다.
특히 지민은 2020년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에 수록된 솔로곡 ‘필터(Filter)’로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UK) 오피셜 차트, 캐나다 빌보드 차트 진입을 기록한 데에 이어 이처럼 협업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잠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바이브’에 앞서 지난해 4월 공개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OST ‘위드유’(With You) 또한 일요일 밤 11시 공개로 글로벌 차트 진입에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전 세계 아이튠즈 톱송 차트 119개국 1위를 역대 최단 기간내 달성하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민은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중단 후 별다른 활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2023년에 들어서자 마자 협업곡 공개에 이어 명품 브랜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 등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더구나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솔로 앨범이 현재 발매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가올 솔로 데뷔 및 그룹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지민의 인기와 파급력, 협업에 따른 성과로 짐작할 수 있는 가요계 지각변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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