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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The Razzie Awards)이 12살의 아역배우를 최악의 연기상 후보에 선정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올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는 영화 '파히어스타터'의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Ryan Kiera Armstrong)을 최종 투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철회 방침을 밝혔다.
이번 주 초, 올해의 소위 '최악' 영화들을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는 2023년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그런데 선정된 배우 중 '최악의 여우주연상' 부문에 영화 '파이어스타터'의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이 포함돼 뜨거운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단지 12세이기 때문. 그는 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다이앤 키튼, 카야 스코델라리오, 앨리샤 실버스톤 등과 함께 해당 명단을 장식했다.
소셜 미디어의 네티즌은 주최 측이 아역 배우를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등으로 유명한 배우 데본 사와는 트위터에 "골든 라즈베리 영혼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된다. 12살짜리 아이를 지명한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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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완다비전'의 아역 배우 줄리안 힐리어드 역시 트위터에 "광대들은 이미 비열하고 품위가 없지만, 아이를 지명하는 것은 혐오스럽고 잘못된 것이다. 왜 아이들을 왕따의 증가나 더 나쁜 위험에 처하게 하는가? 더 나아져라"고 일침을 가했다.
비판이 빗발치자 골든 라즈베리 측은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리가 동의하게 된) 피드백에 비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종 투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버라이어티가 입수한 추가 성명에서 골든 라즈베리의 설립자 존 윌슨은 사과하고 더 이상 18세 미만의 사람들을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신경했는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분노는 타당한 비판"이라고 인정했다.
더불어 "때때로 여러분은 아무 생각 없이 일을 한다..우리는 암스트롱의 이름을 다음 달 회원들이 투표할 최종 투표용지에서 삭제했다. 우리는 또한 암스트롱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암스트롱이 겪은 상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교훈을 통해 우리는 또한 지금부터 18세 미만의 출연자나 영화 제작자가 우리의 상에 고려되는 것을 금지하는 투표 지침을 채택하고 있음을 발표하고 싶다"고 알렸다. "우리는 누구의 경력도 묻을 의도가 전혀 없었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우리를 포함해서. 우리의 모토가 '나쁜 것을 버려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도 그것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반성의 글을 덧붙였다.
앞서 윌슨은 이 사태와 관련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이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그 분노는 흥미롭고 아마도 어느 정도 정당화 될 것이지만, 나는 과장됐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건 래지 어워드다!'라며 후보 지명에 대한 '의도'는 '웃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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